패스트캠퍼스 백엔드 데브캠프 짤막한 한 달 후기
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
개발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다가 작년 5월에 우연히 코드를 접했습니다. 한때 개발자가 되어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꿈을 꿨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도전하게 되었고, 열정만 가득했던 저는 3개월 과정의 타 온라인 부트캠프를 수료 후 위태로운 실력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. 시장은 냉정했고, 취업 시장에서 많이 넘어지며 번아웃이 크게 온 저는 7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.
패스트캠퍼스 데브캠프 한 달 후기: 내가 느낀 솔직한 점
패스트캠퍼스 데브캠프 2기가 시작된 지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. 그리고 곧 다가오는 12월에 3기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. 부트캠프를 찾고 계시거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, 제가 왜 이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고,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,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포함해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.
왜 패스트캠퍼스 데브캠프를 선택했을까?
타 온라인 부트캠프를 한 번 수료했었던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오프라인이었습니다. 온라인이 가지는 장점도 있지만 환경에 쉽게 휩쓸렸던 저에게 온라인 과정은 저의 단점이 잘 드러났던 환경이었습니다. ‘부트텐트’를 통해 오프라인 부트캠프만을 찾았고 ‘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으면서도 신뢰성이 있는 부트캠프’를 검색하다가 패스트캠퍼스에서 남궁성 강사님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백엔드 데브캠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.
선택하게 된 네가지 이유
1. 교육 기간이 6개월정도 되는 적당히 긴 편이었다.
2. 오프라인 환경의 교육이었다.
3. 패스트캠퍼스라는 대형 교육기관이 진행하였다.
4. 자바의 정석 저자 남궁성 강사님이 주도하시는 교육이었다.
(*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일정이며 주로 오전에는 강사님의 수업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자기 주도 학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)
부트캠프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현재 부트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. 항상 좋은 강의 및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강사님과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브캠프 2기 동기분들,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패스트캠퍼스 매니저님들께 먼저 이 글을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.
한달동안의 이모저모
한 달이 지난 현재 자바의 정석 15장까지 진행되었고 이제 곧 SQL 수업이 시작됩니다.
지난 한 달을 회고해보면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에 참여할 때, 꼭 알아두면 좋을 두 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.
알아두면 좋은 점
1. 선행학습: 한 달이 지난 지금 시간이 흐를수록 공부와 과제의 양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데브캠프 2기가 시작하기 전 강사님께서 미리 자바의 정석 7장까지 공부하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, 만약 공부를 안 했다면 지금보다 몇 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. 강사님께서는 기본기의 익힘 정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면서도 심화적인 개념을 다루시기 때문에 미리 예습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(강사님께서는 주에 최소 한 번 이상 개념 테스트를 보십니다.)
2. 시간 분배 관리: 하루하루를 아껴 쓰게 됩니다. 비록 한 달이 지났지만, 초반에 더 시간을 아껴 쪼개 썼으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. 아마 오프라인으로서 주위에 간절하게 열심히 하시는 동료들을 직접 보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.
현재 저의 하루 루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
데브캠프 일정 소화 + 퇴근 후 30분~한 시간 운동 + 최소 6시간 이상 취침
실력이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6개월의 기간을 열심히 달려나가기 위해 위의 세 루틴을 지키고 있습니다. 시간 분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추천 여부
부트캠프 참여 전에 한 달 정도 독학할 시간이 있다면 매우 추천합니다.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잡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과정 이해에 훨씬 도움이 되니까요. 또한 국비 지원이라 전액 무료라서 사설 부트캠프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미 독학을 오래 한 상태라면, 배우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니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.
글을 마무리하며
저에게 가장 중요한 ‘공부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’에 따라 패스트캠퍼스 데브캠프를 선택한 것은 지금까지 후회 없는 결정이었습니다. 물론 더 메이저한 오프라인 부트캠프가 있었고, 그쪽을 선택했다면 더 나은 환경이었을지 모르지만, 저에게는 이곳이 맞았습니다. 이곳에서 참 소중한 동료분들을 만나,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. 아직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, 벌써 취업 준비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패캠 데브캠프 2기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. 모두들 화이팅입니다!